⑦ 미디어 PR은 입소문을 증폭시키는 확성기이다
입소문 마케팅 & PR 컨설팅 그룹 지아이지오(주) 대표 컨설턴트 구자룡 goo@gigocom.co.kr
입소문은 사회적 현상으로 나도 너도 함께 들을 수는 있지만 어딘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할수가 없기 때문에 현상에 대해서 규정을 하지 못하면 입소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효과를 100%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게 된다. 캠페인 실행시에 특정 컨셉을 만들고 이에 대해서 소비자나 내부 직원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있어 모든 사람들의 참여를 위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시각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WOM 또한 마찬가지인데, 이러한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추상적 현상 또는 앞으로 추상화될 현상들을 공식적인 미디어가 담당을 하게 됨으로써 시각화 및 공식화되는 이러한 과정을 미디어의 사회적 설득 과정이라고 한다.
사회적 설득 과정에서 미디어의 가장 큰 역할은 미디어의 보도 기능에 바탕을 둔 논제 설정 기능(Agenda Setting)과 특정 문제를 보도함으로써 사회적 이슈로서의 지위(중요성이나 현저성) 부여 기능이다. 아젠다 셋팅(Agenda Setting)은 미디어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를 제시해주지는 못하지만 무엇에 관해 생각해야 할지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한다는 것을 미디어가 보도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갑자기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북한의 핵무기에 생각해야 할 어떠한 이유도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미디어의 아젠다 셋팅은 소비자의 WOM Agenda로 옮겨지게 되고 소비자들의 대화 목록에 특정 이슈가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작용은 상호적이어서 Media Agenda 가 WOM Agenda로 또는 WOM Agenda가 Media Agenda로 발전하기도 한다.
GM의 오프라 윈프리 쇼 폰티악
자동차는 MPR의 전략 모델인 해리스 그리드(Harris Grid)에 의하면 미디어의 보도 가치와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구간에 속해 있다. 이러한 영역에 속하는 제품들의 주 MPR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는 미디어 발표 기회를 제공하면 된다. 신모델 자동차 런칭 고지라든가 오프로드쇼 또는 고급 라운지등의 자동차 전시등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노출시킬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의 경쟁 제품이 컴퓨터나 화장품이 아니고 경쟁사의 자동차라면 똑같은 조건이니 좋은 결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자동차의 출시를 알리는 입소문 캠페인은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까?
오프라 윈프리(orpah winfrey)와 제너럴 모터스(GM)는 2004년 09월13일,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편의 감동 드라마를 선보인다. 오프라 토크쇼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써 오프라가 메가허브(Mega Hub)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조한 프로그램이다. 2004년 가을 개편을 맞아 19번째 프리미어 쇼 시작을 축하하는 첫 방송에서 오프라는 비상대기 의료진을 대기시켜가며 방청객들에게 큰 선물을 주겠다고 공언한다.
이를 위해 오프라는 자동차를 무료로 나눠줄 것을 기획한다. 그것도 무려 279대를 무료로. GM은 몇 개월간에 걸쳐 각종 인센티브 정책에도 매출이 오르지 않고 있는 스포츠 세단 폰티악(2005 Pontiac® G6™, 2만 8천달러 가량)에 대해 차별화된 전술이 필요한 시기였다. 오프라 윈프리 토크쇼의 미디어 파급력과 비싼 자동차의 무료 제공이라는 두 이슈는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쇼 담당자들은 먼저 당사자가 아닌 주변의 친구나 가족에게 절실하게 자동차가 필요한 사연들을 받아서 당사자는 알지 못하도록 하고 방청객으로 초대를 하였다. 결국 쇼는 시작되고 한사람 한사람 총 11명이 무대위에 불리어졌고 오프라는 그들에게 한정판 폰티악을 선물로 모두에게 드린다고 말하였다. 무대위에 올라선 사람들은 모두 눈에 그렁거리는 눈물을 훔치며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이 나머지 방청객들은 축하와 부러움의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이어서 오프라는 나머지 마지막 12번째 키가 아직 남아 있으며, 이 키는 나누어 줄 붉은 색 리본이 달린 하얀 박스에 들어 있다고 전달하고 방청객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하나, 둘, 셋 하면 박스를 열어보고 그 안에 키를 발견하는 사람에게 나머지 한대의 폰티악이 선물로 드릴 거라고…. 박스를 받아든 방청객들의 표정은 긴장한 빛이 역력했다. 제발 자신이 선택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조심스럽게 박스를 열기 시작했다. 설레임으로 박스를 열어보던 방청객들이 하나 둘 감동의 얼굴로 변할때에 오프라는 “당신 자동차입니다.” “당신 자동차입니다. “당신 자동차입니다.” “ 와~” 허리를 제치고 손을 높이 들며 외쳤다. 나머지 모든 방청객들의 하얀 박스에도 모두 키가 하나씩 있었던 것이다. 모든 방청객들은 서로 안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에게 엄청난 선물을 해준 오프라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오프라” “오프라” “오프라” (총700만달러 소요). 그리고 모든 방청객들은 오프라와 함께 뛰어나가서 빨간 리본으로 장식되어 있는 자신들의 자동차로 뛰어나갔다.
이 뉴스는 즉시 전세계로 타전됐고 모든 사람들이 오프라 쇼과 폰티악 그리고 이들이 보낸 사연을 이야기했음은 물론이다. 폰티악 사이트에는 평소의 8배 방문객과 약 25만 히트, 그리고 2005년 칸느(Cannes)는 미디어 라이온상을 수여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GM 폰티악측이 지방세와 등록세를 부담하기로 했으나 이를 제외한 차량 소유에 따른 소득세와 소비세는 본인이 지불해야했다. 약 700만원 정도가 들었는데 언론은 이를 보도화하여 선의(善意)를 다소 퇴색하게 만들었다.
삼성 애니콜 조명애 2005년09월
필자의 회사, 지아이지오㈜는 한국PR기업협회에 회원사인데 김경해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CK(Communications Korea)도 같은 회원사이다. 김경해 사장님과 어느날 대화를 나누다 어떻게 위기관리 서비스를 초기에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듣게 되었는데.. 이유가 상당히 재미있다. CK와 협약을 맺고 있던 회사의 홍콩 지사장이 김경해 사장님보고 한국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니 한국에서 위기관리 서비스를 하면 잘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러한 외국인들의 한국의 부정적 이미지에 일조하는 것중의 하나가 한국의 남북 분단 상황이다. 이러한 부정적 요인을 이용하여 광고와 홍보로 국내외 관심을 모았던 사례가 있다. 2005년에 방영된 삼성 애니콜의 북한 무용수 조명애 편 광고이다. 이 광고는 런칭전부터 북한의 미모의 무용수가 남한의 상업 광고에 최초로 출연한다는 것 때문에 국내외 언론에 퍼블리시티(Publicity)가 되었다. 특히나 국제적인 이슈 작업이기에 보안을 요구하였음에도 언론의 끊질긴 요구로 기획배경이라든지, 스틸사진이라든지 출연배우들의 대화 내용등이 자연스럽게 모두 기사화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를 기획했던 광고대행사 내부에서는 “북한 무용수 조명애와 이효리가 공동 주연하는 애니콜 광고는 온에어(On-Air)하지 않아도 된다”는 농담도 퍼졌었다고 한다.
⑧ Sales Promotion
즉각적인 매출 확대를 위한 입소문 마케팅 주요 전술에는 추천(referral)이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추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원칙을 따라야 한다. 첫째, 입소문에 관계되는 모든 사람들은 어떠한 형태 – 심리적, 물질적, 감성적, 이성적 – 로든지 혜택을 받아야 한다. 둘째, 추천을 하는 사람은 그래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하며 추천을 받는 사람도 즐거이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또한 이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부럽게 보여야 한다.
MCI 친구와 가족들(Friends and Family)
추천 프로그램의 훌륭한 사례로는 장거리 전화서비를 제공하는 MCI가 1991년3월에 실행한 '친구들과 가족' 이라는 로얄티 캠페인이다. MCI의 고객은 MCI 고객들중에서 최대 20명까지 전화그룹(Calling Circle)으로 지정해 이들에게 통화 요금을 상당히 할인하여 줄 수 있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들은 타 경쟁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화그룹 – 친구와 가족들 –에게 앞으로 자신과 통화하게 되면 할인되지 않은 정상적인 가격으로 오른다는 것을 말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어려웠던 부분은 물질이 아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와 관련한 심리적 부담감이 더 어려웠던 것이다. 
이후 MCI는 자사 고객들간의 친구와 가족들 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사 고객이 아닌 다른 소비자들에게도 가능하도록 변경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고객들의 로열티를 오히려 없애고 M/S를 30%에서 5%로 떨어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리프리놀 “효도는 편지를 타고” 캠페인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면 가족 사랑 캠페인들이 많이 등장한다. ㈜씨스팜은 관절건강식품 “리프리놀(Lyprinol)을 독점 판매하고 있는 회사이다. 회사의 인지도는 약하지만 관절염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은 모두 다 알고 있을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상태였다. 한국에 들어온 지 약 5년 정도가 되어가면서 충성고객들도 생기고 시장은 안정화 되어가고 있으나 새로운 신규 고객의 추가 유입이 아쉬웠다. 이러한 제품들의 구매는 자녀들의 구매를 통한 선물인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자녀들과 부모를 묶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자녀들의 욕구중에 부모님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으나 선뜻 용기가 생기지 않아 후회한 경험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 가정의 달이 오기전 3월말부터 조인스(www.Joins.com)와 공동으로 “효도는 편지를 타고”라는 캠페인을 통해 조인스(www.Joins.com) 사이트 내에서 부모님에 대해 말하고 싶은 사연을 업로드하면 이들 중 네티즌의 추천과 클릭수로 선정하여 1,000명에게 무료로 글루코사민 2병과 사연이 프린트된 예쁜 편지를 동봉하여 부모님에게 보내주는 것이었다. 소비자들에게 ㈜씨스팜은 제약회사가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 회복을 해준 고마운 중매쟁이(?)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러한 부모님들이 경로당에 가서 자녀들에 대한 자랑으로 무릎이 아픈지도 잊었을 것이다. 씨스팜은 이로 인해 자녀와 부모님들의 DB를 얻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게 되었다.
오렌지 수요일(Orange Wednesdays)
소비자들이 친구를 추천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는 것은 친구를 팔아 넘기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이나 보험 같은 산업에서의 추천(Referral) 마케팅도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은 사회적 네트워크의 가치를 상업적으로 환전하기 싫어하는 소비자의 근본적인 착한 양심 때문이다. 진정한 추천은 친구에게 진정한 혜택을 준다고 여겨질 때만이 가능한데 노골적으로 상업적인 활동인지 비 상업적인 활동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소비자 내면의 심리이다. 근본적으로 상업적인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친구와의 동행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리서치를 할 수 있다면 매력적이지 않을까?
천 삼백 삼십만명 이상의 고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 1위의 무선 통신 제공업체인 오렌지는 1990년대말부터 영화계에 광고와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를 구축해왔으나 2004년 들어소비자자들에게 더욱 실제적인 가치를 제공할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영화 산업를 조사해보니 지난 몇년간 일주일 중 수요일 관람객 비율은 10%대(한국도 마찬가지)로 저조하였다. 오렌지사는 매주 수요일마다 고객들에게 티켓 1장 값으로 두 명이 볼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주기로 결정하였다. 오렌지폰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이 241(Two For One, 한번에 두개) 단축번호로 ‘film’이라는 문자(SMS)를 보내거나 오렌지 모바일 폰으로 241번에 전화를 걸거나 또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Orange World에서 film을 선택하면 한 장 값으로 두 명이 볼 수 있는 코드화된 문자 바우처(Voucher)를 핸드폰으로 받게 되었다.
2004년03월31일부터 진행해서 3년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캠페인 런칭 후 두 달 동안 30만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하고 평균적으로 주당 1만개의 모바일 쿠폰이 발행되었며 그 중 60% 정도가 실제 영화 티켓으로 교환되었다. 결과로써 수요일이 주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요일이 되었다.
⑨ Sampling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담당자들이 필수적으로 생각하는 마케팅 활동이 샘플링이다. 샘플링을통한 체험이나 또는 자신의 네트워크로 돌아가서 샘플링을 보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하지만 샘플링에도 적절한 원칙이 있다. 첫째는 이 물건이 적절한 것인지, 둘째는 적절한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는지, 셋째는 적절한 방법으로 노출이 되는지이다. 가장 흔히 볼수 있는 샘플링은 마트에서 볼수 있는 시식 행사일 것이다. 마트에서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행사들은 위의 원칙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마트에 온 소비자들에게 샘플링을 하고 음식을 찾는 분들에게 제일 먹음직스러운 요리 방법을 통해서 전달하고 있으니 위의 세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더 깊은 고민과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
필자가 알고 있는 분중에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드셔서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가지고 계신 사장님이 계시다. 보통 어떠한 사장님일지라도 그 분야 만큼은 마케팅에 관해서도 전문가라고 생각들 하신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할수 있는 모든 방법들은 모두 다 실행을 해보시고 매출로 손익을 정확히 알고 계시기 때문이리라. 소프트웨어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장님은 샘플링을 통해 소비자 체험을 하여야 겠다고 결정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효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셨나고 물었더니, “장충 체육관에서 3만여명의 교인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는데 이분들 모두에게 CD와 간단한 설명서를 나누어 드렸지요. “ 결과는 오히려 유통점에서 20만원에 상당하는 제품을 무료로 나누어줘서 자신들의 고객들이 불만 신고를 해왔다는 것이다. 여기에 모이신 분들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시려고 더욱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찾으려고 오신 분들이 아니었다. 또한 이분들이 소프트에어와 관련해서 네트워크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분도 아니었던 것이다. 오로지 하나, 3만개의 소프트웨어를 한꺼번에 나누어주기에만 편했던 것이다.
마이크로소프사의 1995년 윈도우95의 180만 샘플링이나 하스브로사의 2,000명 이상의 초등학생 알파(Alpha, 유행선도자)들 모집을 통한 교육과 샘플링, 3M 포스트잇(Post-it)의 500대 기업 여비서 샘플링, 딤채의 강남 주부 오피니언 리더 샘플링은 전체 시장에 입소문 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 네트워크의 적절한 선정과 표집(Sampling) 활동, 이들이 확산될 수 있도록 티핑포인트(Critical Mass)에 이르는 적절한 표집량(Critical Mass) 그리고 제품에 대한 몰입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결합되어 성공적인 입소문을 유발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던힐(Dunhill) 담배
던힐(BAT)은 2000년까지만 해도 국내시장 점유율이 1.7%로 필립모리스(PM) 4.2%, 일본담배공사(JTI) 3.5%에 크게 뒤진 3등이었다.
담배 산업의 마컴 활동을 예상할 수 있는 몇가지 기본적인 국제 마케팅 기준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청소년을 마케팅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2. 청소년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마케팅 활동을 금지한다.
3. 성인 흡연자들에게 담배가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4. 담배라는 상품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이 제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담배 회사들이 인지하고 동의해야 한다.
국내에도 ‘담배 규제 기본협약(FCTC: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을 비준하여 신문이나 방송에 담배 이미지 광고를 전면 규제하고, 경고 문구도 과거에 비해 키워졌으며 한편, 폐암 사진 등 경고 그림도 넣을 계획이라고 한다니 제한된 마컴 활동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오히려 던힐은 2000년부터 “트렌드 셋터(Trend Setter)들이 던힌을 피운다”라는 입소문을 유발하기 위해 2030 패션리더, 유학파, 부유층을 타깃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인 강남의 압구정, 청담동등에 던힐 제품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시가렛 카페(Cigarette Café)’라는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하고 트렌디 바, 나이트, 패션쇼, 브랜드 런칭쇼를 하는 트렌드 장소들을 골라 2년간 150만갑의 대규모 샘플링 실시했다. 이러한 샘플링은 담배가 속성상 혼자서 피우기 보다는 그룹지어 모여 이야기를 하면서 담배를 소비하는 문화와 무료로 전달받은 것일지라도 자신이 피우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며 “던힐 담배인데 피워 볼래?”라는 비의도적 추천이라는 속성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패셔너블하고 부유한 계층이 던힐을 핀다’라는 입소문 확산이 되었다. 2001년부터 판매가 급증하면서 2002년부터는 필립모리스(5.6%), JTI(4.2%)를 제치고 외국산 담배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러한 샘플링중에 트라이버타이징(Tryvertising)이라는 것이 있다. 샘플링과 다른 점은 이미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먼저 시연하는 것을 말한다. 개봉전 영화 시사회와 같은 것이다.
알유-21(RU21, www.ru21.co.kr)
한국인들의 술 사랑으로 술 뿐만이 아니라 숙취 해소제 시장도 상당히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숙취해소제의 주 목적은 술을 먹고 난 후 숙취를 제거하기 위해 먹는 것인데 목적이 변질되어 술을 더 먹기 위해 숙취해소제를 먹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옛 소련 정보기관인 KGB가 스파이들이 술에 취하지 않고 첩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숙취해소제인 RU21(www.ru21.co.kr)은 일명 첩보용 알약으로 유명하다. 숙취해소제도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으로 몸으로 체험하는 프로모션 방법이 마케팅의 기본이 된다.
최근 기업들은 샘플링을 인터넷으로 신청받아 제품을 체험하게 하고 후기를 받는 방식으로 많이들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샘플 작업을 할때에도 소비자 언어로 된 스토리 작업을 거친 후 신청을 받아야하며 실행되는 장소는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술과 관련된 곳 뿐만이 아니라 남성들이 즐겨 모이는 매니아 사이트들도 스토리 가공 여부에 따라 오히려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RU21은 얼리어답터(
http://www.earlyadopter.co.kr)의 독특한 리뷰 서비스를 이용하여 얼리어답터식으로 풀어낸 제품 스토리를 만들어서 회원들에게 체험 고지를 하고 신청을 받아 제품을 배송하게 하고 후기는 RU21(www.ru21.co.kr)사이트에 올리도록 하였다. 이를 더 확대하면 사이트 스크리닝을 거쳐 다양한 체험 사이트를 선별하고 이들 사이트 자체내에서 제품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줌으로써 사이트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힐 수 있다.
⑩ Event
체험 마케팅. 소비자에게 제품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WOM을 유발하는 필요충분 조건은 되지 않는다. 모든 전자 대리점들에 가면 모든 경쟁 상품들이 놓여져 있어 실제로 마케터가 원하듯이 우리 제품만의 경험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상황이 되지를 않는다. 그래서 브랜드들이 플래그샵들을 두어 우리의 제품만의 리마커블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하지만 경험적 스토리를 동반하지 않아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소니는 DVD 캠코더를 출시하면서 소비자 WOM을 유발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구상하였다. 전제 조건은 소비자들의 추억을 담는 DVD캠의 주요 기능들을 전시장에서의 낮은 단계의 인지가 아니라 실제 추억을 만드는 곳에서의 사용이었다. 소비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하며 캠코더가 필요한 장소중의 하나가 동물원이다. 소니는 동물원 입구에서 캠코더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렌탈을 해주었다. 즐겁게 가족들과 놀면서 추억의 장면을 하나하나씩 담아나가고 이야기 꺼리들도 만들었다. 그리고 캠코더를 반납할 때 캠코더에서 VHS 테이프나 6mm 테이프가 아닌 소비자들의 PC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DVD 한 장을 주었던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형태는 복사와 편집 그리고 복제의 용이성으로 함께 공유하기 쉬워지고 또한 다른 플랫폼 – 모바일, 인터넷, 이메일, 디지털 카메라 – 으로의 전이도 용이해 확산되기가 쉬었다. 자연스럽게 동물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 경험의 중심에 있는 것은 매장에서의 디자인이나 점원의 설명만으로 부족한 나만의 스토리를 제공한다.
2002년 4월 소니에릭슨(Sony Ericsson Mobile Communication Ltd.)은 카메라폰 T68i를 출시하면서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다소 위험한 가짜 관광객(Fake Tourist)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60명의 남녀 무명 초보 배우들을 모집하여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the Space Needle)이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과 같은 주요 관광지에 두명 내지 세명이 팀으로 가짜 관광객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들은 의심하지 않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T68i라는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그들의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얼마나 당신이 사진을 잘 찍었는지, 사진이 어떻게 잘 나왔는지 그리고 다른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T68i라는 카메라 폰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대화속에 노출했던 것이다.
소니에릭슨(Sony Ericsson)은 이와 유사한 또 다른 전술을 수행하였다. 60여명의 여성 연기자들과 모델들에게 인기있는 바나 라운지등을 방문하여 모바일 사용 환경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바에서 전화가 오면 상대방의 사진을 뜨게 하면서 전화받는다든가, 젊은 두명의 지원자들을 인기있는 바 양쪽 끝에 두고 그들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도록 하는 등이었다(2002년7월31일자 월스트리저널 참조). 이러한 캠페인의 전제조건은 소비자들이 물어보았을 때 즉시 클라이언트명과 의도를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여 마케팅 윤리를 준수해야 한다.